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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뜀박질

[러닝 기록 1]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양화대교 5km 뜀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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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1 목요일

 

경기도 촌놈이라 한강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는데

현재 출근을 여의도로 하고 있어서 마음을 다 잡고 운동복과 러닝화를 챙겨서 출근했다

근데 제일 중요한 워치를 안들고 왔네..

 

 

Nike Run Club 앱에서 알려주는 어제는 5.04km 5'54'' 

러닝 경력은 얼마 안되지만 5km 정도를 계속 6분대로 뛰다가

어제 처음으로 5분대에 진입했다 (5분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매일 1바퀴에 1.6km 정도 되는 동네 공원을 돌다가

빙글빙글 돌지 않아도 되는 한강에서 뛰니 기분이 좋았다

그래도 지금은 사무실이 한강 바로 앞이라 가끔 뛰어야겠다

 

 

러닝 고수들에게는 보잘 것 없는 기록이지만 나에게는 최고 기록..

이렇게 10km를 뛸려면 노력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

다가오는 2023 JTBC 서울 마라톤에서는 꼭 10km 1시간 안에 들어가길.. 

 

 

3월 말부터 달리기 시작해서

어제 5.04km를 추가해서 올해 53.4km가 되었다

Nike Run Club 앱에서 50km가 넘었다고 색깔이 오렌지색으로 변경됐다

이런 소소한 재미... 잘만들었다

 

 

시작 버튼도 오렌지색으로 변했다

원래는 노란색이었는데 레벨업 한 느낌이 들면서 마구 누르고 싶어졌다

250km를 뛰면 그린 레벨로 올라간다는데 언젠가 가능하겠지..

 

 

아 그리고 러닝을 하다가 재밌는 사람을 만났는데

500m 정도 뛰었을 때부터 어떤 여자분이 숨을 헥헥 거리면서

계속 뭐라고 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음악을 들으면서 달렸다

 

그래도 계속 뭐라고 말을 하는 것 같아서 음악을 잠시 껐는데

"같이가요 헥헥", "왜 이렇게 빨리가" 등의 말을 계속 하면서 계속 따라왔다

 

그렇게 500m 구간부터 5.04km 까지 뛰면서 오르막 내리막

반환점을 도는 때에도 계속 따라오다가 내가 목표치를 채워서 멈추면서

그분도 당연히 멈출거라고 생각했지만

"계속 따라가서 덕분에 5분대로 뛰었어요. 감사합니다~" 하면서 쌩 하고 지나갔다

 

 

아니 나보다 더 오래 잘 뛸거면서 왜 나한테 뭐라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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