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욕심
- 필자는 주식에 입문한지 2년 가량 되었고 다행이 아직은 수익권에 있지만, 늘 작은 단위라도 싸게 매수하기 위해 작은 단위라도 비싸게 매도하기 위해서 욕심을 부려대는 탓에 매수, 매도 시기를 놓쳐서 오히려 손해을 보는 경우가 많다. 머리로는 팔아야함을 인지하지만 야속하게도 손가락은 절대 매도 버튼을 눌러주지 않는다. 욕심 때문에..
2. 필요
- 그리하여 욕심많은 나에게 감정 없이 매수와 매도를 해 줄 무언가가 필요하다. 조금 늦게 시작하는 감이 있지만 용어가 익숙한데도 한번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시스템 트레이딩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는 것을 올해의 목표로 하고자 한다.
3. 첫 삽을 뜨다
시작이 반이라고 일단 개발에 앞서 개발에 필요한 일련의 과정들을 진행해보았다.
키움증권 홈페이지, JetBrains 홈페이지에서 모두 진행된 내용이다
1) 키움증권 계좌개설
- 필자는 타 증권사를 사용하기 때문에 매우 귀찮은 일이었다. 신분증 인증.. 계좌 인증... 인증서 발급...... 등등
2) Open API+ 모듈 사용 신청
- 이 과정에서 공동인증서가 없으면 진행이 안되는데 내가 쓰는 타 기관 인증서는 등록이 안되는 바람에 새로 발급 받았다. 매우 귀찮았다
3) 번개3 설치
- 간단하게 PC를 이용해서 트레이딩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 필자는 윈도우11을 사용하는데 별의 별 방법을 동원하여도 한글이 깨진 바람에 이참에 윈도우10으로 다시 설치를 하면서 포맷까지 해버렸다 진짜 새해가 온게 실감이 난다
4) Open API+ 모듈 설치
- 키움증권 Open API+를 사용하려면 무조건 필요하다는 감이 이름에서부터 풍겨져 온다
5) 상시모의투자 신청
- 초기 단계에서 당장 주머니를 털어 알고리즘을 시험할 수는 없기 때문에 1백만원 부터 5억원까지 가상의 투자원금으로 테스트가 가능하다. 5억원을 받아보니 부자가 된 느낌이다
6) KOA Studio 설치
- Open API+에서 어떤 것들을 제공하는지 볼 수 있다.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며 역시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7) 파이썬 개발 환경 구축
- 이번 계획에 사용될 언어는 파이썬이며 IDE는 내가 신봉하는 JetBrains사의 PyCharm을 설치하였다
이제 겨우 환경을 구성하였을 뿐이지만 뿌듯하다
이 기세로 하루에 아주 적은 시간이라도 꼭 투자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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